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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대사
가방 아아, 으으으...
아라비아영양 이건 또 뭐야, 새로운 무기같은 거냐?
오록스 못 보던 녀석들인데, 보면 볼 수록 수상하군. 서쪽, 동쪽? 어디서 온 놈들이냐!
가방 으으으으...
럭키비스트 아, 아, 아아아아아...
아라비아영양 적이라면 여기서 혼쭐을 내주겠어!
오록스 어이 너, 어느 쪽이냐.
서벌 사바나에서 왔어!
아라비아영양 사바...나라고? 사바나라고 하면 어느 쪽이지?
오록스 그러니까, 무기를 잡고 있는 손이 동쪽이고, 태양은 오른쪽이니까...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아라비야영양 대장님한테 데리고 가자.
서벌 대장님?
(오프닝)
서벌 되게 이상한 곳이네.
아라비아영양 잠자코 걷기나 해.
아라비아영양 수상한 자들을 끌고왔습니다.
사자 들어와.
오록스 자, 들어가.
사자 음...
아라비아영양 앉아.
오록스 이상하게 생긴 걸 타고 우리 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자 그래, 어디에서 왔지?
서벌 호수 쪽에서 왔어.
가방 네, 네!
사자 평원에는 뭐하러 왔지?
서벌 도서관에 가는 길이거든. 여기 옆이잖아!
사자 태어난 곳은?
서벌 사바나야.
사자 니 녀석은?
가방 아, 저는... 저도 사바...나?
오록스 이 녀석! 말 하는게 수상하군!
아라비아영양 역시 무스 녀석이 보낸 스파이인게 틀림없어!
서벌 아니야! 그걸 알아보러 도서관에 가는 중이란 말야!
사자 내가 알아서 처리하지. 물러가라!
영양, 오록스 네!
사자 음...
서벌, 가방 으아, 으!
가방 자, 잡아먹을거면 절 먹으세요!
사자 아아, 하아~ 피곤하다 피곤해.
서벌, 가방 에?
사자 아, 너네도 그냥 편하게 앉아. 부하들 앞에서는 리더의 위엄을 보여줘야 한다고 들었거든. 에휴~
서벌 아, 응...
가방 네...
사자 이햐아, 미안 미안~ 다음 주에 한 판 붙기로 해서 말이야. 다들 신경이 날카로운가봐.
서벌 깜짝 놀랐잖아.
사자 아하하하하, 하필이면 안 좋은 타이밍에 왔네.
가방 누구하고 싸우는 건데요...?
사자 무스 네랑 싸우는 거야.
사자 지금 여기 평원에는 우리랑, 무스 네랑 영역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거든? 나도 대장으로서 물러설 생각은 없긴 한데~
사자 솔직히 그런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란 말이지. 밖에 나가서 뒹굴거렸으면 좋겠다~ 다들 기운이 넘쳐서 탈이라니까?
서벌 헤헤헤, 그럼 그냥 하지 말자고 하지?
사자 우리도 그만 하자고 말해 봤거든. 근데 무스가 하여간에 그만 둘 생각을 안 해. 이 성을 차지하고야 말겠다나?
사자 그래서 귀찮아져서 그냥 져주려고 했는데~ 워낙 대책없이 정면으로 쪼르르~ 쳐들어오니까,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부하들이 이겨버린단 말이지.
서벌 몇 번이나 싸웠는데?
사자 쉰 한 번인가?
서벌 몇 번 이겼는데?
사자 쉰 한 번인가?
서벌 다 이겼어? 그럼 그냥 내버려둬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사자 안 돼~ 싸우는 건 위험하잖아. 그러다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하라고~
가방 어...
서벌 어? 가방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있어?
가방 음... 그렇다면, 지금까지랑은 다른 방식으로 승부를 내는 건 어때요?
사자 오호?
가방 안전한 규칙을 정해놓고 싸우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런 위험하지 않은 걸로요.
서벌 재밌겠다!
사자 그럼 이기고 지는 건?
가방 아, 그러네요. 예를 들면 이게 터지면 지는 거라던지...
사자 오, 오, 오~ 그거 완전 재밌겠는데? 나름 대결하는 맛도 있고 말이야? 그렇게 하자고 무스 네한테 얘기해 봐야겠다. 너, 재밌는 애구나?
가방 이히힛, 뭘요. 이히히히...
서벌 가방은 굉장한 아이거든! 늘 이렇게 재밌는 걸 생각해서 알려줘!
무스 파 음... / 저걸로 어떡하지...
팬서카멜레온 이걸로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소이다...
왕아르마딜로 이거랑 이걸로 싸우자고 하던데요?
무스 그러니까 풍선이 터지거나 찌부러지면 그 녀석은 진 거니까 싸움에서 탈락이고. 최종적으로는 대장의 풍선이 터지면 지는거다? 맞지?
호저 으으... 그 녀석들 우리를 놀리고 있는 거에요!
흰코뿔소 뭐가 됐든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어요!
무스 흰코뿔소 말이 맞아! 어떤 방법으로 싸우든지간에 이번에는 꼭 이겨서 사자들을 성에서 쫓아내버리자!
무스 괜찮아, 우리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어! 그동안은 힘도 좀 모자라고, 날씨도... 안좋았지만, 이번엔 달라! 그러니까 반드시 이기자!
무스 파 와아~
무스 이기자!
무스 파 와아~
무스 이기자~
무스 파 와아!!
가방 으...
서벌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무스 그나저나, 이런 절묘한 타이밍에 우리에게 새로운 동료가 두 명이나 생겼다. 자 그럼, 한 명씩 자기소개 부탁할게.
서벌 서벌고양이 서벌이야. 잘 부탁해!
무스 파 우와아~
흰코뿔소 잘부탁드려요!
가방 아직 무슨 동물인지는 모르지만, 가방이에요. 잘 부탁드립니다.
왕아르마딜로 잘 부탁해~
호저 잘 부탁해요!
무스 파 하하하, 흐하하하.
무스 음! 기대하고 있을게. 우리 함께 사자를 쓰러뜨리자!
서벌 으... 잘 부탁해.
가방 저도 잘 부탁드려요.
서벌, 가방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야...
사자 아! 그렇지! 너네들이 가서 무스 네가 이기도록 좀 도와주라.
가방 네?
서벌 먀?
사자 이럴거면 차라리 무스 네를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였거든. 너네 둘이 가면 진짜 딱이겠다! 우리 애는 얼굴을 알아봐서 안 돼니까~
가방 아, 그건 좀...
서벌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건데?
사자 흐음~ 그건 말이지. 너라면 아마도 금방 알거야.
가방 네에?
사자 그러니까 좀 도와주라. 프렌즈 돕는 셈 치고 한 번만. 응?
왕아르마딜로 해치워요!
무스 파 와아!!
호저 이기는 거에요!
무스 파 와아!!
서벌 이거 꼭 사냥놀이같다~
가방 이러다가 들키면 어떡하지?
서벌 괜찮아, 괜찮아~ 이런 것도 나름 재미있잖아!
가방 어?
넓적부리황새 으으음...
가방 히이!? 서벌, 이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데?
서벌 어? 어어, 본다 본다. 무지하게 쳐다보고 있어. 뭐지?
가방 으아아...
서벌 아잇. 저기, 그러니까, 저기~ 근데 사자네랑 어떻게 싸울지 생각해 봤어?
무스 무기는 좀 다르지만 싸운다는 데에는 변함 없다. 평소에 하던 대로 쳐들어가는 거야!
무스 아 그렇지! 이걸로 우리끼리 싸우는 연습을 해볼까?
서벌, 가방 네?
무스 끄으으...
왕아르마딜로 으으음...
무스 으음, 으으음, 흐으으음... 하앗-!!!
왕아르마딜로 끄아아-!! 으흐윽...
호저 무스님의 승리, 입니다!
팬서카멜레온 힘으로는 무스님을 이길 자가 없소이다...
흰코뿔소 과연 숲의 왕 무스님이세요.
서벌 흐이이이...
가방 풍선 들고 싸우는 의미가 없잖아...
호저 다음은 흰코뿔소 대 서벌, 입니다!
흰코뿔소 그럼, 한 수 부탁드려요.
서벌 잘 부탁해.
흰코뿔소 안 봐줄테니까 그리 아세요.
서벌 이런 건 어떻게 잡아야 하지? 이렇게?
호저 시작, 입니다!
흰코뿔소 하아아앗!
서벌 으음...
흰코불소 으아!
서벌 히얏!
무스 오오!
왕아르마딜로 점프력이 굉장하네요!
서벌 먀, 먀먀먀먀먀먀먀먀!
흰코뿔소 으으으... 흐얏!
서벌 흐익!
흰코뿔소 이야아아아아아-!!
서벌 으아! 으아아아아아아-
흰코뿔소 코뿔코뿔코뿔코뿔-!!
서벌 으흐아아아아아-
흰코뿔소 거기 멈추세요-!!
서벌 으하아아아아앙- 으으으, 으으, 히, 히이잉...
흰코뿔소 갑옷이, 무거워요...
서벌 으, 먀?
흰코뿔소 하, 하아, 잠깐만 기다리세요. 아으... 앗!
호저 서벌의 승리, 입니다!
무스 파 와아아~
호저 다음은 카멜레온 대 가방, 입니다!
가방 저, 저도 해야 하나요? 전 싸우는 데는 별로 자신 없는데...
서벌 힘내, 가방!
팬서카멜레온 하아아... 잘 부탁 드리겠소이다...
가방 저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팬서카멜레온 소인같은 자에게는 과분한 말씀이시오...
가방 아뇨 아뇨, 저야말로...
팬서카멜레온 아니 아니 소인...
호저 시작, 입니다!
팬서카멜레온 어, 어... 으흐으...
가방 으으...
팬서카멜레온 으아아아아아...!!
가방 어어, 잇, 칫 이이잇... 잇.
팬서카멜레온 으아으, 으흐으으으으으... 흐으..
가방 어, 어? 잇!
팬서카멜레온 어어... 으히잉...
호저 승자는 가방, 입니다!
가방 저기, 방금 그건 뭐였어요?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는데.
팬서카멜레온 소인은 몸 색깔을 변화시켜서 주위 환경에 숨어들수가 있소이다...
가방 어? 그럼 그냥 처음부터 투명해지면 되잖아요!
팬서카멜레온 허어~ 듣고보니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대단하오!
무스 잘했어, 아주 훌륭해! 너희 둘 다 실력이 상당하구나. 싸우는 방법도 특이하고 말이야.
가방 어... 그런데, 혹시 흰코뿔소 씨랑 카멜레온 씨는 평소에 어떻게 싸우시나요?
무스 그야 당연한 거 아니야? 다같이 뛰어가서 성을 향해 돌격하는 거다!
가방 아하아... 그럼, 저한테 작전이 있는데요.
무스 오오, 뭔데! 한 번 말해봐.
럭키비스트 아아아... 아. 아.

아이캐치 : 사자

등장인물 대사
사자 사자는 말이지, 이래뵈도 고양잇과 동물이거든? 고양잇과 중에서는 유일하게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는 동물이야.
보통 열 마리에서 스무 마리 정도가 무리를 짓는데, 그걸 다른 말로는 프라이드라고 부른대.
그리고 또 사냥할 때도 다 같이 움직이는데, 누가 사냥감을 발견하면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다가, 쫓아가는 팀이랑 잠복해서 기다리는 팀으로 나뉘어서 팀 플레이를 하지.
그러니까 사자들은 팀워크가 상당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어.

아이캐치 : 무스

등장인물 대사
무스 무스의 또 다른 이름은 말코손바닥사슴이야. 뿔이 넓적하고 판판한 게 손바닥처럼 생겨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아.
사슴과에서 가장 덩치가 커서 그야말로 거대한 사슴인데, 몸 길이가 2.5에서 3미터, 몸무게는 800kg, 양쪽 뿔의 길이만도 1.5m라면 감이 좀 와? 실제로 보면 엄청난 덩치에 아마 깜짝 놀랄걸?
성격은 화가 나면 무섭지만 보통은 얌전한 편이고, 익숙해지면 사람을 꽤 따르기도 해.

등장인물 대사
흰코뿔소 두 분 다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서벌 사냥놀이도 재밌지만 싸움놀이도 참 재밌다!
팬서카멜레온 크게 한 수 배웠소이다.
가방 아...그냥 어쩌다가 그런 거에요.
서벌 근데 왜 이렇게 싸우기 시작한거야?
호저 처음에는 그냥 장난이었어요. 무스님이 갑자기 '사자하고 싸우자!' 그래서요.
왕아르마딜로 그랬는데, 맨날맨날 우리만 지니까...부하 두명도 제대로 이겨 본 적이 없어...
가방 그 분들이 그렇게 강한가요?
흰코뿔소 강하다기 보다는...뭔가 팀으로 싸우는 걸 잘하는 것 같아요.
왕아르마딜로 맞아. 싸우기 전에 생각하고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서벌 너넨 싸울 때 어떻게 하는데?
흰코뿔소 돌격! 오직 그 뿐이에요.
가방 저쪽에선 누구누구가 가는데요?
왕아르마딜로 아라비아영양이란 애가 있는데, 걔가 싸움을 무지하게 잘해! 아 그리고 또...오록스도 강해. 힘으로는 그 녀석을 이길 수가 없어...
팬서카멜레온 그리고 성 안에는 사자 말고도 보초가 한 명 더 있다고 들었소이다. 거기까지는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가방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요. 어?
넓적부리황새 으으음...
가방 어, 어떡하지? 또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서벌 의심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우리가 뭐 잘못해서 화났나?
흰코뿔소 그럼, 가볼까요?
왕아르마딜로 한 판 붙어 보자구!
호저 으...좀 긴장돼요!
오록스 흐흐. 내가 한 수 가르쳐주지!
아라비아영양 오늘도 단숨에 끝내버리겠어.
흰코뿔소 그럼 갑니다!
무스 파 와아!!
오록스 가자!
아라비아영양 알았어!
가방 다들 잘 돼 가나 모르겠네요.
무스 괜찮아! 이 작전은 완벽하니까. 동료들을 믿는거다.
사자파, 무스파 와아아아아!!
오록스 저렇게 무작정 돌진하는 녀석들은 쳐부숴 버리면 그만이지!
아라비아영양 어? 숫자가 좀 적지 않아?
오록스 핫!
아라비아영양 흣!
흰코뿔소 으으음!
왕아르마딜로 으으으...
오록스 이얏!
아라비아영양 으잇!
왕아르마딜로 이잇...
오록스 뭐지? 뭔가 평소랑 분위기가 달라.
아라비아영양 그렇다면, 이건 어떠냐! 흣!
왕아르마딜로 이잇!
흰코뿔소 정말로 가방이 말한 대로였네요.
왕아르마딜로 우린 가만히 방어에만 집중하면 이정도엔 끄떡 없는 거였구나!
오록스 뭐야 이게! 내가 풍선 하나 못 터뜨리고 있다니!
아라비아영양 이 녀석들은 시간이 좀 걸리겠는데? 다른 녀석들을 먼저...어?
오록스 저기 무스다!
아라비아영양 저 녀석을 해치우면 이기는 거야!
무스 허억!
팬서카멜레온 살펴보고 왔는데 지금 성에는 보초 한 명 밖에 없소이다.
가방 네, 수고 많으셨어요. 그럼 안내를 부탁드려요.
무스 근데 말이야...카멜레온은 숨어드는 걸 이렇게 잘 하는데 왜 지금까지 안 했던 거야?
팬서카멜레온 네에? 제가 성에 잠입시켜달라고 무스님께 몇 번이나 말씀드렸잖소이까?
무스 어? 그랬나?
팬서카멜레온 어! 잠깐 멈추시오.
가방 어.
팬서카멜레온 저 녀석이 보초인데, 이 주변을 감시하고 있소.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다른 데로 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 것이오.
가방 네.
무스 너 이녀석 잘 만났다! 내 이름은 무스다! 나하고 승부를 내자!
일본반달가슴곰 으에?!
가방 어어?
팬서카멜레온 우아아아?!
일본반달가슴곰 거기 서라!
무스 도망치지 말고 승부를 보면 되잖아.
가방 우리 계획은 이런 게 아니었잖아요!
팬서카멜레온 그렇다면! 저 녀석은 소인이 어떻게든 막겠소이다!
무스 니가 막겠다고?
팬서카멜레온 그러니까 무스님은 가서 사자를 쓰러뜨리시오! 어서!
일본반달가슴곰 설마...성 안쪽까지 쳐들어 올 줄이야...이런 건 처음이군.
팬서카멜레온 이번에는 만만치 않을 테니 각오해 두는 게 좋을 것이오.
일본반달가슴곰 단숨에 쓰러뜨려주마!
팬서카멜레온 잠깐! 이걸 보시오!
일본반달가슴곰 사라졌잖아? 와, 굉장하다!
팬서카멜레온 후후후, 정말로 이렇게 하니까 사라질 때 까지 기다려 주는군요.
팬서카멜레온 뾰족이 뿌리기!
일본반달가슴곰 으어악.
일본반달가슴곰 으어어어...당했다...
팬서카멜레온 후후후. 이번엔 엄청나게 닌자스러웠던 것 같소이다!
팬서카멜레온 어어...
아라비아영양 좋아, 해치워버리자!
오록스 무스 녀석, 각오해라!
서벌 으...으으으...이거 되게 무겁네. 가방이 여기서 미끼가 되라고 했는데?
아라비아영양 빈틈 투성이군. 여기서 끝내주마!
서벌 으아아아!
오록스 으으으!
아라비아영양 이런...미안해!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서벌 으아아, 큰일 났다 큰일 났다! 머리 다시 붙여야지!
오록스 뭐뭐뭐뭐뭐 뭐야 저게! 무스 녀석, 머리가 어떻게 되어 버린거야?!
무스 헉...헉...
무스 드디어 만나게 됬구나. 사자.
사자 그래. 여기까지 잘 왔다, 무스.
무스 오늘까지 쉰 두번을 도전한 끝에, 드디어 너와 대결하게 됬군. 처음 평원에서 너와 마주친 순간부터, 너랑 한판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무스 오직 이 순간을 위해, 오랜 시간을 싸워 왔어. 그리고 마침내 오늘! 그 꿈이 이루어지게 된 거야!
무스 자, 승부를 내자!
무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자 흠! 핫!
무스 흐앗!
가방 어어?
사자, 무스 끄으으으...
무스 흐헛...챠아아아!
사자 흣...흐아아아!
사자, 무스 끄으으으...흐으읏...
무스 하아앗!
사자 끄아악!
무스 트아아앗! 챠아아앗!
사자 하아아아앗!!
무스 챠아아아앗!!
가방 무, 무승부!
사자, 무스 흐하하핫, 하하하하
무스 다들 사자가 싸울 때의 그 표정을 봤어야 하는데.
사자 나야말로. 너한테 어디 찔리는 줄 알았다니까? 후후훗.
무스 다들, 정말 수고가 많았어. 오늘 싸움은 이걸로 끝이야. 결과는 아쉽게도 무승부로 끝났지만, 난 드디어 사자랑 승부를 낼 수 있게 돼서 아주 만족스러웠어!
사자 덕분에 나도 오랜만에 재밌게 놀았어.
사자 아 맞다. 무승부니까 우리가 그냥 성에서 나갈게. 다음에 또 하자!
무스 아니, 난 싸울 수만 있으면 성 같은건 상관 없어. 이렇게 하면 다칠 일도 없고 말이야. 대체 누가 이런 생각을 한 거야?
사자 그러게 말이야! 누구였더라? 다음번에는 뭘로 대결하면 좋을까? 좋은 생각 없어?
가방 네? 아...그러니까...이걸 발로 차고 놀면 재밌지 않을까요? 손은 쓰지 말고 발로만요.
모두 (웅성웅성)
서벌 이제 우리도 안심하고 갈 수 있겠다. 도서관에서 뭔가 알아냈으면 좋겠는데.
가방 그러게 말이야.
가방 어?
서벌 어?
가방 무, 무슨 할 말이라도 있으세요?
서벌 으으...끝까지 뚫어져라 쳐다보네. 결국 쟤랑은 친해지지 못했어.
넓적부리황새 너...혹시...인간?
(엔딩)
라쿤 사막여우는 어떻게 그 더위에서 멀쩡할 수 있는 것이냐?
사막여우 나는 커다란 귀 덕분에 몸의 열이 잘 식거든~
모래고양이 우리 집 구멍 속에 이런 재밌는 데가 있었다니.
츠치노코 귀찮은 녀석들이 또 늘어났잖아!
모래고양이 응, 봤어.
사막여우 오~역시나~
츠치노코 럭키비스트가 그 애한테 반응했었어!
라쿤 그치? 그치? 그거인 것이다! 라쿤도 바로 그걸 듣고 싶은 것이다! 얏!
모래고양이 그건...
츠치노코 끄아악!

PPP 예고

등장인물 대사
PPP 페퍼프 예고!
프린세스 오늘은 올빼미에 대해서 예습해 봐? 놀라면 몸을 길쭉하게 늘려서 나뭇가지인 척 한대!
프린세스 제외 PPP 우와, 진짜야? 엄청난데?
황제 나뭇가지가 돼?
이와비 우리도 최대한 길쭉하게 늘려보자!
프린세스 다음 이야기, 자파리 도서관!